어장관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02/21 어쩌라고? 가끔 내가 어리석다고 느껴질 때는 사람을 너무 믿으면, 배신 당할 때 정말 아프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사람을 믿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배신감을 느낀 건 고등학교 2학년 때 였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땐 자기가 컨닝을 했으면서 그걸 나에게 뒤집어 씌운 걸 보면서 혀를 끌끌 찬 적이 있었다. 난 맹세코 컨닝 따위는 한 적이 없었고 그럴 능력이 되지 않았지만, 나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증거를 가지고 담임한테 다 내놓아 버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 이런 배신감을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사실 그 친구 자체를 잘 믿지 않고 있었기도 했었고, 그 친구가 좋아했던 사람이 내게 관심이 있었던지라, 어릴 때는 그런 게 민감하니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난 지금 그 때보다 10살이나 더 나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