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01/19 나 좀 그냥 내버려두면 안되겠니? Anne가 내게 평소처럼 안부를 물었다. 그 말에 난 무심코 "난 내 삶을 바꾸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 라고 말해버렸다. 그리고 수업이 시작되고, 수업이 끝나고 나자 갑자기 Anne가 내게 묻는다. "너, 그게 무슨 말이야? 너 그게 Philipp (고양이)하고 관계 있는 거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별 의미 없어." 사실 별 의미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어찌되었든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 때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지 못해서 짜증이 나기도 하고, 학교 생활 자체에도 특별히 변화가 없으니까. 그리고 내 머릿 속엔 전 날 느꼈던 '쪽팔림'에 신경 쓰고 있었다. 그래서 내 머릿속에는 philipp 고양이 군 따위는 없었다. 가급적 녀석을 떠오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가 의도했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