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정도의 긴 공강...
솔직히 말해서 그 중간에 수업이 있었지만,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로 바글대는 학교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무작정 필립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여기서 필립은
고양이 군이나 나쁜 남자, 그리고 내가 이전에 마음을 두고 있었던 그 불편한 필립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내 베프, 필립.
솔직히 이 친구를 본 지도 꽤 오래되었다.
그는 지금하고 있는 공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영화 학교로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나대로 학교 공부를 하느랴 거의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왠지 그냥 전화를 걸어도 될 것 같았다.
"나 지금 너한테 가도 될까?"
그는 흔쾌히 승낙했다.
필립의 얼굴을 보자 마음이 편해졌다.
만나자마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의 반이 훨훨 날아간 느낌?
그는 쿨하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쿨함'이란 차가움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는 '다르다'는 걸 '다르다'고 인식하지, '틀리다'고 인식하지 않는다. 남의 이야기도 주의깊게 잘 듣고, 조언을 해주지만, 그 조언은 꾸밈이 없고 거칠지도 않다.
아주 오랜만에 연락한 건데 서먹하지도 않다.
그래서 참 좋다...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고,
그는 영화 학교 두 개를 지원했지만 떨어지고 말았고, 3주 전에 그의 여자친구인 Saskia와 헤어졌다.
난 Saskia와도 꽤 친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은 여전히 많이 좋아하는데, 주변 상황이 그들을 힘들게 한다.
그의 학교 문제,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
하지만 그들이 헤어졌다는 건 그들의 결정이고, 솔직히 내가 뭐라고 할 입장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세 시간동안 수다를 떤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몰라... 그 시간에 공부를 했을 수도 있는데,
그냥, 오늘 이렇게 그와 시간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왠지 후회했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그 중간에 수업이 있었지만,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로 바글대는 학교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무작정 필립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여기서 필립은
고양이 군이나 나쁜 남자, 그리고 내가 이전에 마음을 두고 있었던 그 불편한 필립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내 베프, 필립.
솔직히 이 친구를 본 지도 꽤 오래되었다.
그는 지금하고 있는 공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영화 학교로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나대로 학교 공부를 하느랴 거의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왠지 그냥 전화를 걸어도 될 것 같았다.
"나 지금 너한테 가도 될까?"
그는 흔쾌히 승낙했다.
필립의 얼굴을 보자 마음이 편해졌다.
만나자마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의 반이 훨훨 날아간 느낌?
그는 쿨하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쿨함'이란 차가움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는 '다르다'는 걸 '다르다'고 인식하지, '틀리다'고 인식하지 않는다. 남의 이야기도 주의깊게 잘 듣고, 조언을 해주지만, 그 조언은 꾸밈이 없고 거칠지도 않다.
아주 오랜만에 연락한 건데 서먹하지도 않다.
그래서 참 좋다...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고,
그는 영화 학교 두 개를 지원했지만 떨어지고 말았고, 3주 전에 그의 여자친구인 Saskia와 헤어졌다.
난 Saskia와도 꽤 친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은 여전히 많이 좋아하는데, 주변 상황이 그들을 힘들게 한다.
그의 학교 문제,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
하지만 그들이 헤어졌다는 건 그들의 결정이고, 솔직히 내가 뭐라고 할 입장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세 시간동안 수다를 떤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몰라... 그 시간에 공부를 했을 수도 있는데,
그냥, 오늘 이렇게 그와 시간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왠지 후회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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