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요새 들어 매우 짜증이 난다.
처음에 짜증나는 이유를 내 주변에는 '정상인'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나 역시 그렇게 '정상인'스럽지 않다.
그렇다고 그 아가들이 다 정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난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게 싫다고 말해도
같이 살자고 권유하는 녀석이나
지 여자친구 옆에 두고
다른 여자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나
밤새 전화기를 붙잡고
조용히 하라고 벽을 두들기거나 문을 두드려도 쌩까는
목소리 쩌렁쩌렁한 내 이웃이나
자기와 자기와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혹시 친하더라도 어느 순간에 멀어지면
모두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녀석을
아무리 좋게 봐줘도, 정상으로 보기엔 내가 점점 미쳐버릴 것 같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제 내가 짜증나는 이유는
내 주변에 나랑 맞는 사람이 없다는 것.
.
.
.
.
.
.
.
.
.
그리고 제발,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정말로 너와 내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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