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과 여행을 하고 와서 느낀 건, 아무래도 난 여전히 남동생하고 매우 많이 부딪힌다고 한다. 물론 나와 100%맞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나와 내 남동생이 부딪히는 것, 그리고 내 남동생과 여동생이 부딪히는 건 차이가 있다. 여동생과 남동생이 부딪히는 건 그저 유리잔 깨지는 정도지만, 내가 남동생과 부딪히는 건 유리창이 깨지는 것 같다. 물론 여기서 남동생을 이해하려는 건, 그동안 내가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내 위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반성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은 많다.
혈액형, 띠, 사상체질, 사주팔자, 별자리 등등.
카이르: 천칭자리, O형, 쥐띠, 소양인
카이르 엄마: 천칭자리, A형, 돼지띠, 태음인
카이르 아빠: 물병자리, A형, 양띠, 소양인
카이르 남동생: 사자자리, A형, 토끼띠, 소양인 성격이 있는 태양인
카이르 여동생: 사수자리, A형, 용띠, 태음인
물론 혈액형이나 별자리가 사람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한다. 여기서 나는 쥐띠기 때문에 양띠인 우리 아빠와 원진살이 있고, 천칭자리는 본래 불같고 군림하기 좋아하는 사자자리와 맞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건 너무 범위가 넓다. 왜냐하면 모든 사자자리와 내가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모든 양띠와 힘든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런 건 어느정도 재미로 볼 수는 있지만, 이걸로 모든 걸 파악하긴 힘들다. 게다가 이제마 식 사상체질에 따르면 태양인이 소양인을 귀여워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뭐;;; 사람의 성질이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4가지로만 나눠진다는 사실도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난 직접 들은 게 아니지만, 누군가의 추천으로 DISC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DISC테스트는 MBTI테스트처럼 성격을 파악하는 테스트다. 물론 이 테스트도 사람의 성질을 4개로 나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완벽하진 않지만, 또한 테스트 문항이 형용사며, 그 중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형용사를 찾아야하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테스트에 참여를 한다는 점에서 혈액형보다는 더 성격 파악을 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성질을 파악하자면 다음과 같다.
위의 표는 D(주도형), I(사교형), S(안정형), C(신중형), 각각 스타일에 해당되는 성격이다.
나의 경우에는 주도형 8개, 사교형 11개, 안정형 3개, 신중형 2개다.
솔직히 내 경우에는 주도형이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교형이 많이 나와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나와 가장 가까운 형용사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거라, 여러가지 성격을 동시에 갖춘 경우, 선택이 어렵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래서 이 테스트에서는 1순위와 2순위로 많이 나온 스타일을 묻는다.)
하지만 주도형과 사교형이 많이 나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는 건 다음 좌표를 통해 더 잘 파악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 중심
아무래도 반응형은 여기서 주도형과 반대개념으로 보자면 자기가 무언가 이끈다기보다, 남의 의견을 잘 듣고 거기에 판단해서 따르고의 여부를 결정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나의 경우, 나는 사람이나 업무에 관련해서도 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길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한 번 - 이 것도 역시 추천받아 - 내가 보는 우리 가족에 대해서 평가해보았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카이르 엄마: 주도형 4, 사교형 1, 안정형 10, 신중형 9
카이르 아빠: 주도형 4, 사교형 5, 안정형 11, 신중형 4
카이르 남동생: 주도형 7, 사교형 7, 안정형 6, 신중형 4
카이르 여동생: 주도형 3, 사교형 2, 안정형 6, 신중형 13
엄마와 아빠의 결과에 대해선 그리 놀랍지 않았다. 또한 여동생에 대해서도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남동생의 결과는 의외로 놀라웠다. 나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두 사람이 존재하는데, 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그닥 배려하려는 성격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의 경우, 특히 부모님은 내 남동생을 잘 이해하려고 한다. 여동생의 경우, 남동생과 부딪히더라도 본인 스스로 어느정도 방어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난 남을 이해려고 노력하기보다, 오히려 배려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여전히 이 검사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역시 사람들의 성격은 저마다 다르며, 문항에 제시된 4개의 형용사 중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것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성격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사람에게 답변 선택은 꽤나 어렵다. 또한 우리 가족의 경우, 본인이 직접 검사에 참여한 게 아니라, 내가 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로 결정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 자체를 신뢰하긴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은 될 것 같다.
테스트에 관한 정보는 http://www.idisc.co.kr/# 에서 얻을 수 있으며,
설문지는 http://blog.naver.com/i_love_cs?Redirect=Log&logNo=40133217099 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은 많다.
혈액형, 띠, 사상체질, 사주팔자, 별자리 등등.
카이르: 천칭자리, O형, 쥐띠, 소양인
카이르 엄마: 천칭자리, A형, 돼지띠, 태음인
카이르 아빠: 물병자리, A형, 양띠, 소양인
카이르 남동생: 사자자리, A형, 토끼띠, 소양인 성격이 있는 태양인
카이르 여동생: 사수자리, A형, 용띠, 태음인
물론 혈액형이나 별자리가 사람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한다. 여기서 나는 쥐띠기 때문에 양띠인 우리 아빠와 원진살이 있고, 천칭자리는 본래 불같고 군림하기 좋아하는 사자자리와 맞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건 너무 범위가 넓다. 왜냐하면 모든 사자자리와 내가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모든 양띠와 힘든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런 건 어느정도 재미로 볼 수는 있지만, 이걸로 모든 걸 파악하긴 힘들다. 게다가 이제마 식 사상체질에 따르면 태양인이 소양인을 귀여워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뭐;;; 사람의 성질이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4가지로만 나눠진다는 사실도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난 직접 들은 게 아니지만, 누군가의 추천으로 DISC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DISC테스트는 MBTI테스트처럼 성격을 파악하는 테스트다. 물론 이 테스트도 사람의 성질을 4개로 나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완벽하진 않지만, 또한 테스트 문항이 형용사며, 그 중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형용사를 찾아야하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테스트에 참여를 한다는 점에서 혈액형보다는 더 성격 파악을 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성질을 파악하자면 다음과 같다.
D 스타일 - 주도형 | I 스타일 - 사교형 | |||
장점 | 약점 | 장점 | 약점 | |
* 즉시 성과를 올린다 * 신속한 결정을 내린다 * 포기하지 않는다 * 책임을 떠 맡는다 * 자신감이 있다 * 도전을 받아들인다 * 열심히 일한다 * 문제를 피하지 않고 해결하려 한다. |
* 조급하다 * 다른 사람에 대해 무관심하다 * 위험 부담과 경고를 간과한다 *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세다 * 지나치게 많은 일을 떠맡는다 * 세부 사항을 무시한다 * 제한받는 것을 참지 못한다 *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요구를 한다. |
* 낙관적이다 * 표현력이 좋다 * 즐거운 분위기를 만든다 * 좋은 인상을 준다 * 인간적이다 *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을 잘 한다 * 외향적이고 사람들을 잘 사귄다 * 열정적이다 |
* 일의 끝마무리가 부족하다 * 너무 말을 많이한다 *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 급하게 결론을 내린다 * 무리하게 약속을 한다 * 교묘한 말로 설득한다 * 능력에 대한 평가를 과대하게 한다 *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
|
S 스타일 - 안정형 | C 스타일 - 신중형 | |||
장점 | 약점 | 장점 | 약점 | |
* 협조적이다 * 쉽게 동의한다 * 충성스럽다 * 남을 잘 섬긴다 * 꾸준하다 * 작업 수행이 안정되어 있다 *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들어준다 |
* 급격한 변화를 꺼린다 * 지나치게 관대하다 * 일을 미룬다 * 우유부단하다 * 갈등을 회피한다 *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 피동적이다 * 정해진 기간에 일을 마치기 어렵다 |
* 정리정돈을 잘한다 * 유능하다 * 자기 훈련을 잘한다 * 정확하다 * 철저하다 * 외교적 수완이 있다 * 분석적이다 *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
* 지나치게 조심스럽다 * 세부적인 일에 얽매인다 * 일하는 방법에 융통성이 없다 * 비판하기를 좋아한다 * 자발성이 약하다 * 의심이 많다 * 비판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 비관적이다 |
위의 표는 D(주도형), I(사교형), S(안정형), C(신중형), 각각 스타일에 해당되는 성격이다.
나의 경우에는 주도형 8개, 사교형 11개, 안정형 3개, 신중형 2개다.
솔직히 내 경우에는 주도형이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교형이 많이 나와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나와 가장 가까운 형용사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거라, 여러가지 성격을 동시에 갖춘 경우, 선택이 어렵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래서 이 테스트에서는 1순위와 2순위로 많이 나온 스타일을 묻는다.)
하지만 주도형과 사교형이 많이 나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는 건 다음 좌표를 통해 더 잘 파악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업무 중심
C 신중형 |
D 주도형 주도형 |
반응형 S 안정형 |
I 사교형 |
아무래도 반응형은 여기서 주도형과 반대개념으로 보자면 자기가 무언가 이끈다기보다, 남의 의견을 잘 듣고 거기에 판단해서 따르고의 여부를 결정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나의 경우, 나는 사람이나 업무에 관련해서도 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길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한 번 - 이 것도 역시 추천받아 - 내가 보는 우리 가족에 대해서 평가해보았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카이르 엄마: 주도형 4, 사교형 1, 안정형 10, 신중형 9
카이르 아빠: 주도형 4, 사교형 5, 안정형 11, 신중형 4
카이르 남동생: 주도형 7, 사교형 7, 안정형 6, 신중형 4
카이르 여동생: 주도형 3, 사교형 2, 안정형 6, 신중형 13
엄마와 아빠의 결과에 대해선 그리 놀랍지 않았다. 또한 여동생에 대해서도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남동생의 결과는 의외로 놀라웠다. 나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두 사람이 존재하는데, 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그닥 배려하려는 성격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의 경우, 특히 부모님은 내 남동생을 잘 이해하려고 한다. 여동생의 경우, 남동생과 부딪히더라도 본인 스스로 어느정도 방어 능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난 남을 이해려고 노력하기보다, 오히려 배려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여전히 이 검사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역시 사람들의 성격은 저마다 다르며, 문항에 제시된 4개의 형용사 중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것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성격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사람에게 답변 선택은 꽤나 어렵다. 또한 우리 가족의 경우, 본인이 직접 검사에 참여한 게 아니라, 내가 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로 결정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 자체를 신뢰하긴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은 될 것 같다.
테스트에 관한 정보는 http://www.idisc.co.kr/# 에서 얻을 수 있으며,
설문지는 http://blog.naver.com/i_love_cs?Redirect=Log&logNo=40133217099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