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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럽연합/Europäische Union] 유럽의회 선거 Europawahl 2014 - 3. 유럽회의주의 정당 안녕하세요, 약 3주 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늘 포스팅은 유럽의회 선거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유럽회의주의 정당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전까지의 포스트가 어쩌면 그동안 해왔던 이야기나 기본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여러 국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매우 복잡할 수 있습니다. 일단 오늘 포스팅의 목차를 말하자면, 1.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회의주의/대중영합주의 정당의 돌풍2. 유럽회의주의/대중영합주의 정당의 특징3. 유럽회의주의/대중영합주의 정당의 돌풍 원인과 향후 유럽 정치에 미칠 영향 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 할게요. ===================================================================.. 더보기
독일의 정치적 스펙트럼 2008년 5월 15일, 독일의 일간 신문에서 헌법보존부 Bundesamte für Verfassungsschutz의 2007년 보고회에서 내무부장관Bundesinnenminister 볼프강 쇼우블레 Wolfgang Schäuble는 독일의 극단주의에 관해서 경고한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극단주의는 극좌와 극우 모두 해당되는 말입니다. 실제로 독일의 우파정당인 NPD(독일민족민주당)의 당원수는 2006년 7000명에서 2007년 현재 7200명으로 증가하였고, 또한 다른 우파 정당인 DVU(독일민족연합)의 당원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700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DVU는 브레멘 의회에 의석 하나를 획득한 상태이며, NPD는 Mecklenburg-Vorpommern주 의회에.. 더보기
[민주주의/정당] 정당 정치 3. 정당 제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네요. 그동안 정치혐오에서 벗어나기 프로젝트에 글을 쓰지 않은 이유는, 밀려오는 과제도 있었고, 이래저래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살짝 회의감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미 시작한 프로젝트 밀고 나갈 수 있을만큼 밀고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이렇게 어떤 일을 하겠다고 목표를 정해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 관계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 감정을 표현하면 그렇고요. 아무래도 여기서 제 신상의 일부를 공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사과정에 있고요. 그리고 제도를 연구하는 건 여태 제가 여.. 더보기
[민주주의/정당] 정당정치 2. 정당모델 안녕하세요, 거의 10일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글이 너무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일단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정당정치에 관련한 내용은 지난 번에 연재했던 의회정치 그리고 이후에 연재할 선거정치에 비해서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편의 내용도 기존에 예고했던 3편이 아니라 4편으로 늘어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정당정치 중 정당모델에 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아마 오늘을 기점을 '정치 혐오 벗어나기 프로젝트'에 관심을 떨구시는 분들이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현존하는 정치모델과 정당제도의 이론이 특정 진영의 이상을 반영하기 보다,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도 보여드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전적으로 정치과정론과 정치학개론의 내용을 주로 담고 있습.. 더보기
[민주주의/정당] 정당정치 1. 정당의 정의 및 기능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 거의 일주일만에 올리게 되네요. 지금 독일은 일주일 내내 맑고 청명한 날씨에서 눈까지 쌓이는 다양한 날씨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덕택에 감기 몸살이 걸렸는지,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네요. 이번주에는 그냥 쉬어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왕하는 프로젝트인데 꾸준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정치혐오 벗어나기 프로젝트"로 쓰기 시작한 이 글은 현재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접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유, 리트윗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오늘은 지난 포스트에 예고했던 대로 정당정치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정당의 정의와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더보기
[민주주의/의회] 의회정치 1. 의회의 정의와 기능 안녕하세요. 2012년 대선이 끝나고 선거 결과에 대해서 실망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나름 힐링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현상으로 보았던 것은 '정치 혐오'였습니다. 기존 정치, 그러니까 대의민주제에 포함된 의회정치, 정당정치에 대한 혐오. 그냥 혐오라고 봐도 되겠지만, 정치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정치가 나쁜 것만은 아닌데, 정치의 좋은 면을 홍보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의회정치-정당정치-선거정치를 통해 현재 대의민주제를 분석해보고, 시간이 되면 직접민주주의에 대해서도 한 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의회정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의회정치 3파트로 나뉘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더보기
[Landtagswahl/주정부선거] 2013 니더작센 주정부 선거 분석 1. 해적당과 자민당 2013년 1월 20일 독일 니더작센주에서 주정부 선거가 있었습니다. 보통 선거 결과가 늦어도 9시면 되면 감을 잡을 수가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선거가 끝난 4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선거 결과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박빙이었습니다. 그리고 선거 결과도 놀라웠고요.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바로 있던 선거라, 이번 선거의 관심 사항도 다른 때보다 더 세세했습니다. 일단 몇 주 전에 SPD (사회민주당) 총리후보인 Peer Steinbrück이 '총리 임금상승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생각보다 크게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독일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책임져야 하는 총리의 임금은 적다.', '만약 이들이 경제계로 갔으면 더 많은 돈을 받았을 것이다.'라는 등의 이유로 찬성을 .. 더보기
유럽 물 민영화 얼마 전에 독일인 친구에게서 페이스북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그 초대장 내용은 "물은 인권이다"라는 유럽시민 발의에 서명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잠깐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게, 독일 사람들 중 대부분은 물을 사먹고, 아니면 수도물을 필터로 걸러 마시긴 하지만, 진작에 식수에 대한 민영화는 이뤄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굳이 필요한 서명인가 싶었는데, 마침 우리도 물 민영화에 대한 소문이 돌기 때문에, 유럽의 물 민영화 반대진영 주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음 글은 DGB - 독일 연방노조 -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주소: http://www.dgb.de/themen/++co++22980710-8fa7-11e1-50ef-00188b4dc422 Gewerkschaften gegen weitere.. 더보기
[선거/die Wahlergebnisse] 3.25 Saarland주 정부 선거 결과 2012년 3월 25일 일요일에 Saarland주 정부 선거가 있었습니다. 선거 결과를 이야기하기 전에 일단 Saarland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aarland주는 위의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Saarlandbrücken을 수도로하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입니다. 독일의 3개 특별구(베를린, 함부르크, 브레멘)을 제외하고, 13개의 주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습니다. 또한 인구도 2011년 11월 기준으로 101만 4천명 정도입니다. 아직 저도 이 곳은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지만, 프랑스와 접경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프랑스어 억양이 있는 방언을 구사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합니다. (Saarland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더보기
[정치와 미디어] 학술포럼 an der Uni Bielefeld: 미디어와 투표 행태의 관계 우리는 지금 미디어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디어를 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상이 너무 복잡해져서,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질 순 없고,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 조금의 지식을 얻고자 하는 이유로 미디어를 접하겠지요. 특히 정치는 사람들이 대부분 관심을 덜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관심을 필요로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대의 민주주의 정치를 실시하고 있고, 따라서 선거를 통해서 정치 엘리트를 충원하고, 그 정치엘리트는 자신을 뽑아 준 시민들을 대신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표하여 정치적 행위를 해야합니다. 물론 이들의 행위는 다음 선거에서 다시 권력을 쥘 수 있는지 없는지를 목표로 향하고 있죠. 하지만 정치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정치적 행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실제로 접.. 더보기